한미약품 단장증후군 신약, 미 FDA 희귀의약품 지정

입력 2019-05-03 09:26  

한미약품 단장증후군 신약, 미 FDA 희귀의약품 지정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한미약품[128940]은 개발 중인 단장증후군(短腸症候群·짧은창자증후군) 치료 바이오 신약(LAPSGLP-2 Analog, 코드명 HM15912)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
'HM15912'는 현재 전임상 단계로 개발이 진행 중이며 FDA가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신약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한 건 이번이 네 번째다.
FDA는 희귀난치성 질병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 치료제의 개발 및 허가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희귀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세금 감면, 허가신청 비용 면제, 동일계열 제품 중 처음으로 시판허가 승인 시 7년간 독점권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단장증후군은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전체 소장의 60% 이상이 소실돼 흡수 장애와 영양실조를 일으키는 희귀질환이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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