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김포 학운산업단지 내 플라스틱사출공장에서 난 불로 1억원가량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3일 경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8분께 김포시 양촌읍 학운산단 내 한 플라스틱 사출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9천79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불은 지상 3층짜리 공장 2개 동(연면적 2천882㎡)과 인근 공장 1개 동 일부를 태웠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공장과 인근 공장 직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159명과 차량 등 장비 43대를 투입해 큰 불길을 잡았고 화재 발생 4시간 30분여 만인 오후 7시 25분께 불을 모두 껐다.
소방당국은 발화점을 공장 2개 동 사이 지점으로 보고 있으며 담뱃불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께 현장감식을 벌여 정확한 재산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진화작업이 오래 걸린 것은 공장 내부에 가연성 물질인 플라스틱 자재 등이 타면서 불이 커지고 검은 연기가 대량 발생해 진입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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