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시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 사업에 대한 공람이 7일부터 21일까지 제주시 열린정보센터 1층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제주시는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 사업을 환지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토지주와 이해 관계자를 대상으로 환지계획 공람을 7일부터 2주간 진행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 사업은 총 사업비 568억원을 들여 현재 공업지대인 제주시 화북1동 부지 21만6천890㎡ 일대를 상업 중심의 시가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시는 일정한 토지를 환지로 정해 토지 소유주에게 돌려주고 나머지를 보류지(공공시설 용지 및 체비지)로 정해 도시개발 사업에 필요한 용지로 쓸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전체 부지 중 9만1천358㎡를 기존 토지 소유자에게 환지하며 8만8천850㎡에 대해 도로와 공원 등의 공공시설 용지로 편입할 계획이다.
또 호텔 부지 1만9천432㎡ 은 3만6천682㎡ 의 체비지를 확보해 충당할 예정이다.
환지 방식은 도시개발법에 따라 개발 사업권자가 토지소유주로부터 받은 땅을 개발 부지로 조성하고 난 후 부지 조성비용에 해당하는 만큼의 토지를 제외하고 나머지를 애초 토지 소유자에게 돌려주는 개발 방식이다.
토지 소유자는 돌려받은 토지를 자유 의사에 따라 개발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주변에 도로 등 공공시설이 조성돼 토지 가격이 올라가는 이득을 볼 수 있다.
시는 공람 기간 내 토지 소유자 및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받아 7월 중 환지 예정지를 지정할 계획이다.
시는 2022년을 사업 완공 목표로 잡고 있다.
ko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