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국 자동차 전문기자 16명이 석 달 넘게 심사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볼보와 토요타가 제1회 한국과학기술원(KAIST) 퓨처 모빌리티(미래 이동수단용 자동차)를 수상했다.
다케무라 노부유키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와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3일 KAIST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각각 상패를 받았다.
KAIST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이 제정한 이 상의 첫 수상 모델로 볼보 360c(승용차), 토요타 e-팔레트(상용차), 토요타 콘셉트-i 워크(1인 교통수단)가 선정됐다.
볼보 360c는 완전 자율주행과 철저한 안정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토요타 e-팔레트는 이동식 병원·호텔·상점·푸드트럭 등으로 응용 가능성을, 콘셉트-i 워크는 다른 개인용 이동수단보다 더 정교한 사용자 환경 제공을 각각 잘 살렸다는 평가를 얻었다.
영국 BBC 톱기어 매거진 찰리 터너 편집장을 포함해 11개국 자동차 전문기자 16명이 지난해 공개된 콘셉트 카 45종을 대상으로 3개월 넘게 심사했다고 KAIST 측은 설명했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미래를 먼저 내다보는 자동차업계 혁신과 도전 덕분에 우리는 머지않아 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문명 혜택을 누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은 시판용 자동차보다는 새로운 개념과 방향성 등을 보여주는 실험적 차량을 대상으로 매년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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