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봄철 기온이 올라가면서 식중독 발생 우려가 커지자 대구시가 예방대책 마련에 나섰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4월 지역에서 발생한 식중독 의심 환자는 7건, 14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건, 7명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시는 특히 5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식중독 발생 증가 추세가 여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발생하는 식중독 원인은 생채류 또는 육류 취급 부주의로 인한 병원성 대장균과 조리 식품 보관 부주의로 발생하는 클로스트리움 퍼프린젠스가 대표적이다.
상온에서 증식 속도가 빠르고 산소가 없는 조건에서도 생존이 가능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조리 전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채소와 과일은 깨끗한 물로 3회 이상 세척해야 한다.
나들이 때는 따뜻한 식품과 차가운 식품을 별도 용기에 나눠 담는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백윤자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야외 나들이를 할 때는 특히 손 씻기, 익혀 먹기 등 식중독 예방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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