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파주시는 지난 2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최종환 시장과 안병석 제9보병사단장이 오두산 철책 탐방로 개방을 위한 협약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탄현면 삼도품 축제 때 임시 개방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통일전망대 주변 철책선 둘레길을 파주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양측은 추후 실무협의를 거쳐 철책 탐방로 1.7㎞를 조성해 개방할 예정이다.
또 철책 탐방로의 안보적 특수성을 고려해 폐쇄회로(CC)TV 등 군 경계력 보강사업을 하기로 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서해로 흘러 들어가는 절경과 북한 황해도의 산천과 주거, 주민들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안보 관광의 최적지로 1992년 개장 이후 2천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최종환 시장은 "오두산은 고구려와 백제가 각축을 벌였고, 현재는 남북이 마주 보고 있는 역사적인 장소"라며 "시민들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오두산 철책 탐방로를 조속히 개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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