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는 CJ푸드빌이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 지분을 매각하면 매출이 줄고 영업 적자 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3일 전망했다.
나이스신평은 "투썸플레이스는 연간 매출액이 약 3천억원, 영업이익이 300억원 내외의 우수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CJ푸드빌이 보유한 대부분의 국내 외식 브랜드와 해외사업이 영업적자 또는 낮은 수익성을 보여 투썸플레이스의 이익 기여도가 절대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사업에서 영업적자가 예상되고 해외사업도 연간 200∼300억원 내외의 영업손실이 이어지는 점 등을 고려하면 투썸플레이스 지분 매각으로 회사의 전반적 사업기반이 약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이스신평은 "지분 매각으로 대규모 유동성 확보와 차입금 감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국내외 사업에서 적자 상황이 장기화하면 재무구조 개선 효과는 중단기적으로만 긍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CJ푸드빌은 현재 2대 주주인 홍콩계 사모펀드 앵커에퀴티파트너스에 투썸플레이스 지분 45%를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대금은 2천2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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