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무 노사 합의 불발…8일께 파업 찬반투표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오는 7월 '주 52시간 근무' 시행을 앞두고 전국 버스노동자들이 사용자 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 버스노동조합도 파업을 예고했다.
3일 버스업계에 따르면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대전버스노조는 지난달 30일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을 포함한 전국 노선버스 노조는 일제히 쟁의조정 신청을 했다.
버스노동자들이 전국적으로 공동 투쟁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대전버스노조는 주 52시간 시행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 대책과 3개월 단위로 지급하는 무사고 수당을 매달 지급하라고 요구한다.
요구안에 대한 사용자 측 답변은 아직 받지 못했다.
노조 관계자는 "다른 지역보다 협상 진행이 더뎌 하루 늦게 쟁의조정 신청을 했다"며 "노조 본부 지침이 내려오면 오는 8일께 파업 찬반투표를 하고 15일 총파업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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