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김지석 9단과 오유진 6단이 한국·중국·일본 삼국 바둑명인 페어전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김지석-오유진 페어는 3일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의 삼국유적공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7회 루양배 한중일 삼국 바둑명인 페어전 4강전에서 스웨-왕상(중국) 페어에 118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지석-오유진 페어는 앞서 2일 1회전에서는 류샤오광-루이나이웨이(중국) 페어에는 승리를 거뒀다.
이창호 9단과 김채영 5단 페어는 1회전에서 판팅위-왕천싱(중국) 페어에 불계패하며 탈락했다.
중국 선수끼리 벌인 결승에서는 판팅위-왕천싱 페어가 스웨-왕상 페어를 217수 만에 흑 불계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중국은 이 대회 통산 6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국은 제5회 대회에서 조한승 9단-최정 9단 페어가 우승했다.
제한시간 각자 1시간에 30초 초읽기 3회씩 제공한 루양배 페어전의 우승상금은 20만 위안(약 3천4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5만 위안(약 2천600만원)이다. 3·4위는 12만 위안(약 2천만원), 5∼8위는 10만 위안(1천700만원)의 상금이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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