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가수 이승환이 장시간 공연으로 유명한 브랜드 콘서트 '빠데이' 마지막 무대를 펼친다. 이번엔 10시간 공연 도전이다.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4일 "이승환이 6월 15일 '2019 라스트 빠데이-괴물'을 개최한다"며 '빠데이'의 라스트 공연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포스터 공지 글에는 "더 이상의 증명은 무의미하다. 이번이 마지막이다. 이번엔 10시간이다"란 예고가 담겼다.
'빠데이'는 이승환과 오랜 시간 함께해온 열성 팬들을 위해 선보이는 스페셜 공연이다. 2012년 첫선을 보인 후 매 공연 러닝 타임을 경신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첫 공연에서 게스트 없이 5시간 40분간 총 52곡을 부르는 기록을 세웠다. 2015년에는 6시간 21분간 총 66곡을 선사했고, 2016년에는 8시간 27분간 총 77곡을 불러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단독 공연시간 최장 기록을 냈다.
또 지난해에는 이틀에 걸쳐 순수 공연시간만 12시간 17분간 114곡을 선사해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공지 글에는 "기록 경신을 위한 시간 때우기 식 공연은 하지도 않으며 용납하지도 않는다"며 "이승환 빠들이 인정하는 극강의 난이도 곡들을 배치했으며, 예의 격렬한 움직임도 배제되지 않는다"란 메시지가 담겨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라스트 빠데이-괴물'은 '온리 발라드', '최고의 하루' 등 네 가지 공연으로 구성된다. 장시간 공연을 함께 만들어갈 관객을 위해 두 번의 식사와 선물이 제공된다.
티켓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인터파크에서 예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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