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지방경찰청은 4일 입찰 정보를 외부 업체에 알려준 혐의(형법상 공무상 비밀 누설)로 충북 괴산군 공무원 A(7급)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업 발주 대가로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공무원 B(5급)씨의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의 혐의를 포착했다.
A씨는 군 환경수도사업소가 발주한 공사의 입찰 정보를 특정 업체에 흘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괴산군에 '수사 개시 통보'를 했으며,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2017년 환경수도사업소 발주 사업에 대한 편의 제공을 대가로 업자로부터 1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18일 B씨를 입건했다.
k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