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구경에 쌍둥이 댄스까지 이채로운 주말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날씨가 맑은 가운데 수은주가 28도까지 오른 4일 충북 곳곳의 유원지와 축제장은 행락객들로 북적거렸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의 청남대에는 이날 7천여명의 행락객이 입장했다.
이곳에서는 봄꽃 축제인 영춘제가 열리고 있다.
행락객들은 곳곳에 활짝 핀 야생화를 둘러본 뒤 대청호반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진 대통령길을 거닐며 하루를 보냈다.
청남대에서는 국악·버스킹 등 문화예술 공연과 꽃차 시음·공예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충북 단양 나루공연장 일원에서는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이 이날 개막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쌍둥이 71개 팀과 관광객, 주민들은 가면을 쓰거나 독특한 의상을 입고 나루공연장∼수변로∼별곡사거리∼다누리센터를 행진했다.
쌍둥이들이 팀별로 참가하는 댄스 페스티벌도 열린다.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청주 상당산성, 괴산 산막이옛길과 양반길, 연풍새재, 충주호 등 도심에서 가까운 관광지에도 나들이객들이 몰렸다.
국립공원인 속리산과 월악산 등 도내 유명산에도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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