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게임중독자가 초등학교서 흉기 휘둘러…6명 사상

입력 2019-05-05 10:01  

베트남서 게임중독자가 초등학교서 흉기 휘둘러…6명 사상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에서 온라인 게임에 중독된 20대 남성이 초등학교에 들어가 학생과 교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하는 일이 벌어졌다.
5일 뚜오이쩨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3일 오전 9시(현지시간)께 베트남 북부 타인호아성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했다.
도 민 찌에우(25) 씨가 학교에 담을 넘어 들어가 운동장에서 놀고 있던 학생 5명을 흉기로 찔러 1명이 목숨을 잃었다. 나머지 4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찌에우 씨는 또 이를 저지하는 40대 여교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뒤 달아났다.
경찰은 사건 발생 1시간 만에 찌에우 씨를 붙잡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찌에우 씨는 온라인 게임에 중독돼 주변 사람과 거의 교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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