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경주차 'i30 N TCR', TCR아시아 주하이 경기 우승

입력 2019-05-05 10:36  

현대차 고성능경주차 'i30 N TCR', TCR아시아 주하이 경기 우승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는 고성능 경주차 'i30 N TCR'이 2∼4일 중국 주하이(珠海)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 TCR 아시아 시리즈 두번째 대회에서 두번의 결승 모두 우승했다고 5일 밝혔다.
'i30 N TCR'은 결승1에서 우승(루카 엥슬러·리퀴몰리 팀 엥슬러)과 준우승(페페 오리올라·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을, 결승2에서는 우승(루카 엥슬러·리퀴몰리 팀 엥슬러)과 준우승(디에고 모란·리퀴몰리 팀 엥슬러), 3위(다니엘 미란다·유라시아 모터스포트)을 휩쓸었다.
'i30 N TCR'로 출전한 중국 유명배우이자 프로 드라이버인 가오화양(高華陽·유라시아 모터스포츠) 선수도 결승2에서 6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i30 N TCR'은 3개팀이 각각 2대씩 총 6대가 출전해 현대차의 고성능차 기술력을 중국 팬들에게 선보였다.
이 밖에 폭스바겐 '골프 GTI TCR', 아우디 'RS3 LMS TCR', 혼다 '시빅 Type R TCR' 등 총 18대의 고성능 경주차가 출전했다.
말레이시아 개막전과 중국 주하이 경기까지 종합한 중간순위에서 i30 N TCR로 출전한 '리키몰리 팀 엥슬러'가 153점으로 1위,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이 72점으로 2위, '유라시아 모터스포트'팀이 65점으로 4위를 기록하는 등 모두 상위권에 올랐다.
'TCR 아시아 시리즈'는 말레이시아 개막전, 중국 주하이·상하이·저장성에 이어 마지막 태국 경기까지 3개국에서 5회 개최된다. 매 대회마다 결승을 2차례 치르고 총 10번의 결승성적을 합산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현대차 관계자는 "모터스포츠는 자동차 제조사들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장이자 기술력 지표"라며 "'i30 N TCR' 활약은 중국에서 현대차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향후 고성능 N이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데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CR(Touring Car Race)' 경기는 양산차 기반 레이싱 대회다.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만 출전할 수 있는 '커스터머 레이싱(Customer Racing)' 대회다.


mercie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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