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따스한 햇볕과 산들바람이 어우러진 봄을 맞아 서울시가 추천하는 도심 꽃길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
6일 시에 따르면 시의 도보관광 코스 33개 중 봄에 걷기 좋은 곳은 덕수궁-정동 코스, 몽촌토성 코스, 서울로야행 코스 등 3곳이다.
덕수궁-정동 코스는 덕수궁에서 시작해 고즈넉한 돌담길을 따라 서울시립미술관-정동제일교회-구러시아공사관까지 약 2시간 동안 2.3㎞를 걷는 길로 한국의 근현대사를 만날 수 있다.
몽촌토성 코스는 백제의 역사와 자연을 테마로 풍납토성-곰달다리-몽촌토성-평화의광장-한성백제박물관으로 2시간 30분에 걸쳐 4㎞를 걸을 수 있다.
서울로야행 코스는 서울로-남대문교회-한양도성-백범광장-숭례문까지 2시간 동안 2㎞를 지나며 서울의 중심 남산을 만끽할 수 있다.
시는 "3개 코스는 봄꽃 풍경이 아름다운 명소로 구성됐다"며 "사진 촬영의 성지로 꼽히는 올림픽공원의 '나 홀로 나무'나 서울로7017 등이 있어 아름다운 서울 봄 풍경을 느끼기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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