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채 예비 사무관 364명 17주 교육…평균 27세

입력 2019-05-06 13:03  

5급 공채 예비 사무관 364명 17주 교육…평균 27세
양향자 국가인재원장 "실패 두려워 말고 퍼스트 펭귄 돼달라"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5급 공채에 합격한 예비 사무관 364명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17주간의 교육에 들어간다.
교육생 평균연령은 27세로 최연소는 23세, 최고령은 43세다. 여성 비율은 39.8%(145명)다.
국가인재원은 7일 신임관리자과정(5급 공채) 입교식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국가인재원은 예비 사무관들이 정부 조직에 신속히 적응하고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정책역량 교육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이번 교육 과정에는 공통으로 필요한 직무지식 교육은 물론, 국정과제 해결을 위해 직접 정책을 기획해 보는 실습교육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 과정에는 신규 공무원이 국민의 생명을 존중하는 공직자의 기본자세를 함양할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와 업무 협약을 맺고 심폐소생술 교육을 의무화했다.
국가인재원은 "전 교육생이 긴급 상황에서 국민 생명 지킴이의 역할을 다할 수 있게 4차례에 걸친 반복적 실습과 엄밀한 평가를 시행해 수료 여부를 성적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한국개발연구원, 국립외교원 등 전문 연구·교육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변화 등에 대한 심층적인 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첫 2주간 합숙교육에 각 부처에서 능력과 자질을 인정받은 선배 공무원들을 참여하게 해 공직생활의 경험을 전수함으로써 예비 사무관들이 공직사회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국가인재원은 밝혔다.
양향자 국가인재원장은 입교사에서 "국민을 위한 공무 수행이라는 공무원으로서의 업에 충실해 달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보다 가치 있는 일에 지속해서 도전하는 '퍼스트 펭귄'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환영사를 통해 "시대가 바뀌어도 공직사회의 변하지 않는 가치인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정신'을 항상 갖춰 달라"고 말했다.
kj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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