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지 숲, 가로수길 등 조성…8일 업무협약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도는 오는 8일 한국동서발전, 태백시 원동마을과 함께 '기업참여 미래 숲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6일 밝혔다.
정부 또는 공공기관이 토지를 제공하고, 기업이 미래 숲을 조성하는 민·관 공동투자 사업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뿐만 아니라 풍력 단지가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태백 원동마을 인근에 미래 숲을 조성한다.
강원도는 조성부지와 행정·기술지원을 제공하고, 한국동서발전은 농어촌 상생 기금 2억원을 들여 쌈지 숲, 가로수길, 정자, 휴게시설 등으로 꾸민다.
태백 원동마을은 미래 숲 유지와 관리를 맡는다.
도는 숲 조성비용을 부담하는 한국동서발전에 미래 숲 명칭을 부여하고, 상징물 설치와 각종 프로그램 운영으로 기업홍보와 마케팅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최문순 지사는 "지역 향토기업이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늘려 지역주민과 상생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고, 주민들을 위한 기업참여 미래 숲을 매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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