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팔꿈치 수술을 받은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마침내 팀에 복귀한다.
빌리 에플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단장은 "오타니가 내일 디트로이트 원정에 합류한다"라며 "내일 오후에 (몸 상태를) 최종 점검하고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7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지난해 10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오타니는 겨우내 재활을 거쳐 지난달 20일부터 타격훈련을 시작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경기에 나서더라도 마운드에는 오르지 않고 지명타자로만 뛸 예정이다.
오타니는 주자로 나가서도 팔꿈치 보호대를 착용한다.
투수로는 내년에 복귀하기 위해 주 3회 투구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하며 지대한 관심을 모았다.
투수로는 팔꿈치 부상 탓에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에 그쳤으나 타자로는 타율 0.285, 22홈런, 61타점, 출루율 0.361, 장타율 0.56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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