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이닝 몸에 맞는 공 4개…MLB, 126년 만에 나온 기록

입력 2019-05-07 08:44  

한 이닝 몸에 맞는 공 4개…MLB, 126년 만에 나온 기록
샌프란시스코 투수진, 신시내티전에서 6회 사구 4개 허용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한 이닝에 몸에 맞는 공 4개가 나왔다.
126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샌프란시스코 불펜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경기, 6회 말에 사구 4개를 범했다.
양손 투수 팻 벤디트는 6회 말 1사 후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의 왼쪽 허벅지를 맞혔다.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고전하던 벤디트는 1사 1, 3루에서 호세 페라사의 왼 팔뚝을 맞혔다. 수아레스와 페라사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질 때 벤디트는 오른손으로 던졌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신시내티 좌타자 조시 밴미터가 등장하자 벤디트는 왼손 투수로 변신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밴미터의 엉덩이를 향해 공이 날아갔다.
벤디트가 밀어내기 사구를 내주자 샌프란시스코는 투수를 교체했다.
마운드에 오른 우완 사이드암 샘 다이슨은 첫 타자 닉 센젤을 삼진 처리했으나, 조이 보토의 팔꿈치를 맞혔다.
샌프란시스코 벤치에서는 '보토가 팔을 내밀었다'는 항의가 나왔지만, 심판진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MLB닷컴은 "1893년 8월 20일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보스턴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몸에 맞는 공 4개를 내준 뒤, 126년 만에 한 이닝 4개의 사구가 나왔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4-12로 완패했다.
KBO리그 한 이닝 최다 사구는 1983년 8월 2일 삼성 라이온즈 투수진이 OB 베어스에 내준 3개다. 이후에도 한 이닝 3사구는 51차례 더 나왔지만, 4개의 사구가 나온 적은 없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