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때문에"…쇼핑몰 옆 호텔 예약률 371% '껑충'

입력 2019-05-07 10:51  

"미세먼지 때문에"…쇼핑몰 옆 호텔 예약률 371% '껑충'
트립닷컴, 서울·인천 호텔 6곳 분석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야외로 나가기를 기피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쇼핑몰 옆 호텔들이 특수를 누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은 지난 1~3월 서울·인천에 있는 쇼핑몰 옆 호텔 6곳의 예약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예약이 371% 늘어났다고 7일 밝혔다.

예약률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곳은 인천 중구 운서동에 있는 '파라다이스시티'로, 작년 동기 대비 500% 이상 늘었다.
더불어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275%)와 여의도 콘래드 서울(269%), 영등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68%),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33%) 등 멀티플렉스 옆에 있는 서울 호텔들도 높은 예약 상승률을 보였다.
몰 옆 호텔에서의 호캉스는 바깥 미세먼지와 차단된 채 내부에서 온전히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트립닷컴은 분석했다.
트립닷컴 관계자는 "오는 5월부터 황사와 이른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몰 옆 호텔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viv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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