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강속구 마무리 투수 조상우(25)가 자신의 시즌 최고 구속을 경신했다.
KBO리그 공식 기록통계업체인 스포츠투아이가 투구추적시스템(Pitch Tracking System·PTS)으로 산출해 7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조상우는 지난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최고구속을 찍었다.
그는 제이미 로맥을 상대로 시속 157.2㎞의 속구를 던졌다.
볼로 판정됐지만, 지난달 13일 한화 이글스 정은원에게 던질 때 기록한 시속 156.9㎞를 넘은 시즌 최고구속이다.
스포츠투아이는 조상우가 3월 평균 구속 시속 152.8㎞, 4월 153.3㎞를 찍었고, 지난 2일 SK전에선 154.9㎞를 나타냈다며 날이 따뜻해질수록 조상우의 구속이 올라가는 중이라 기록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실제 스포츠투아이의 계측에 따르면, 올해 최고구속 부문은 조상우의 독무대다.
조상우는 공동 9위까지 상위 11개의 기록을 혼자 쏟아냈다. SK 와이번스의 앙헬 산체스가 시속 155.6㎞의 볼로 1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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