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웅 기자 = 세계 각국의 한류 팬들에게 최신 K팝 춤과 노래를 가르쳐주는 'K팝 아카데미'(K-POP ACADEMY)가 7일 주러시아 한국문화원을 시작으로 전 세계 한국문화원 25곳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이 주최하는 K팝 아카데미는 올해로 4년째다.
대표적인 한류 콘텐츠인 K팝은 최근 방탄소년단(BTS) 등의 인기 덕분에 갈수록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 러시아, 태국, 벨기에 등 재외 한국문화원의 K팝 아카데미 강좌 신청도 조기에 마감됐다.
교육과정은 수강생 수준에 따라 초급과 중급으로 나누어 보컬(노래) 반과 댄스(춤) 반으로 진행된다.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책임교육기관으로 선정된 YBM넷이 8개월간 25개 재외 한국문화원에서 K팝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K팝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국내 최고 수준의 강사 80여명이 강사로 참여한다.
댄스 부문에는 '텔미', '쏘핫'의 안무가 김화영 씨와 JYP 안무팀장 최용준 씨가 참여한다.
보컬 부문은 '프로듀서101 시즌1'의 노래 선생님으로 유명한 김성은 씨가 총괄 감독으로 교육에 참여한다.
'K팝 아카데미'와 연계해 한국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고 한국문화의 매력을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K팝 공연과 관광명소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체험, 윷놀이 등 전통문화 체험, 3D 펜으로 태극기 만들기, 드라마를 통한 한국역사 강좌 등 한국을 좀 더 쉽고 즐겁게 이해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한다.
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장은 "해외 한류 팬들이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서만 즐겨왔던 K팝의 감동을 더욱 생생하게 느끼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