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지난해 연극계에 충격을 던진 연극 'R&J'가 6월 28일부터 9월 29일까지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R&J'는 셰익스피어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을 남성 4인극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엄격한 가톨릭학교를 배경으로 동성애 코드를 대범하게 녹였다.
1997년 뉴욕 초연 이후 시카고, 워싱턴 D.C. 등지에서 400회 이상 공연됐으며 현재까지 미국 전역에서 공연 중이다.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공연된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통한다.
국내 반응도 뜨거웠다. '2018 스테이지톡 오디언스 초이스 어워즈(SACA)' 최고 연극상과 연극 부문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남우신인상을 휩쓸었다.
올해 공연에서 '로미오' 역은 배우 박정복·지일주·기세중이 연기한다. '줄리엣' 역은 강영석·홍승안이 맡는다.
티켓 예매는 10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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