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오는 13일 광주 동구 남동 5·18 기념 성당에서 5·18 광주 민중항쟁 39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한다고 7일 밝혔다.
미사에서는 최근 잇단 5·18 망언에 대응해 역사 왜곡 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마음을 담을 것이라고 정의 평화위원회는 전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 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미사를 집전한다.
미사 후에는 옛 전남도청 앞 5·18 민주광장에서 촛불 행진과 주먹밥 나눔 행사도 진행한다.
정의평화위원회는 다른 교구 정의평화위원회와 같은 날 국립 5·18 민주묘역, 민족 민주열사 묘역, 5·18 기록관, 옛 전남도청 등 현장을 순례하기로 했다.
오는 19일에는 광주 중외 공원에서 5·18 민주묘지까지 도보 순례와 추모 미사도 진행된다.
김민석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장은 "올해 행사에는 다른 교구 정의 평화위원회 위원들을 초청해 5월 항쟁의 역사를 직접 체험하도록 했다"며 "내년 40주년 의미를 고민하고 준비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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