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홍성군이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딸기 신품종 '아리향'이 베트남에 처음으로 수출됐다.
7일 홍성군에 따르면 '홍주아리향영농조합법인'(대표 김규성)과 수출 업체 오리엔트는 내년 6월까지 베트남에 아리향 딸기 50t(6억원 상당)을 수출하기로 계약을 맺고 지난 3일 1차분 320 박스(380㎏)를 첫 선적했다.
아리향은 딸기 품종 다양화를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2017년 개발한 품종으로, 알이 크고 과육이 단단해 '대왕 딸기'라 불린다.
홍성에서 지난해 말 처음으로 시범 재배에 성공한 뒤 국내 백화점과 대형 제과점 등에서 판매돼 호평을 받았으며, 지난 1월에는 마카오, 홍콩 등 수출에도 성공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딸기가 비수기인 계절적 틈새시장을 노려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러시아, 일본 등 다른 해외시장과도 접촉하고 있는 만큼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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