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kt wiz의 내야수 윤석민이 타격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kt는 7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윤석민과 김영환을 2군으로 내리고 정현, 안치영을 1군에 등록시켰다.
주전 1루수였던 윤석민은 올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9(105타수 24안타)에 그쳤다.
윤석민이 100타석 이상의 충분한 기회를 부여받았음에도 타격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이강철 감독은 결국 칼을 빼 들었다.
2017년 20개, 2018년 19개의 홈런을 쳤던 윤석민은 올해 109타석에서 홈런이 하나도 없다.
이 감독은 "윤석민에게 시간을 좀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내야 멀티자원인 정현은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는다.
이 감독은 "유격수에는 심우준, 강민국이 있으니 2루와 3루에서 정현을 활용할 것이다. (주전 2루수) 박경수도 체력 안배를 해야 한다"고 구상을 밝혔다.
2017년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 지명을 받은 내야수 안치영은 퓨처스리그 21경기에서 타율 0.321, 6도루를 기록했다.
맞히는 재주가 있고, 발이 빨라 경기 막판 대타 또는 대주자로 활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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