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5월을 맞아 충남 태안의 천일염전에 송홧가루가 날려 쌓이면서 송화소금 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송화소금은 소나무와 염전이 많은 태안의 대표 특산품으로, 송홧가루가 날리는 일주일 정도의 짧은 기간에만 생산이 가능해 희소성이 있다.
올해는 8일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돼 오는 15일 전후까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홧가루는 송화주, 송화강정, 다식 등의 제조에 사용되기도 하며, 단백질과 탄수화물, 무기질이 풍부하고 비타민 C도 비교적 많다.
특히 칼슘과 비타민 B1, B2, E가 풍부해 인체의 혈관을 확장하고 치매 예방에도 좋다. 송홧가루에 포함된 '콜린'이란 성분은 지방간을 해소하고 노화 방지 및 피부미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염도가 낮고 미네랄이 풍부한 태안의 천일염이 더해진 송화소금은 전국적으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태안은 산림의 90%가 소나무인 데다 527㏊ 규모의 염전이 있어 송화소금 생산의 최적지"라며 "품질은 물론 풍미까지 뛰어난 송화소금은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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