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우리 집 수돗물 불안하면 무료 검사 받으세요."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우리 집 수돗물 안심확인제'가 호응을 얻고 있다.
8일 대구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집 수돗물 수질이 궁금한 시민이 신청하면 담당 공무원이 가정을 방문해 물을 검사한 뒤 결과를 알려준다.
2014년 306건, 2015년 279건, 2016년 459건, 2017년 411건, 작년 973건으로 매년 신청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 6월 낙동강 수계 수돗물에서 유해물질인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된 이후 검사의뢰 건수가 크게 늘었다.
달구벌콜센터(전화121), 상수도사업본부홈페이지(www.dgwater.go.kr), 물사랑홈페이지(www.ilovewater.or.kr)에서 신청받는다.
수소이온지수(pH), 탁도, 잔류염소와 노후배관 관련 항목인 철(Fe), 구리(Cu), 아연(Zn), 망간(Mn) 등 7개 항목을 검사한다.
1차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이 나오면 2차로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대장균, 염소이온, 암모니아성질소 5개 항목을 추가 검사해 결과를 알려준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신청한 973건 가운데 직수는 모두 먹는 물 수질 기준에 적합했고, 옥내저수조는 7건에서 탁도 등 부적합이 나타나 노후관 교체와 위생 관리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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