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여성 친화 도시에 걸맞게 공중화장실을 운영한다.
충주시는 여성 친화적이고 안전한 공중화장실 조성을 위해 다음 달 30일까지 공원, 체육관, 관공서 건물 등 시내 공공 분야 공중화장실 98개소를 대상으로 시설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50명의 여성 친화 도시 시민참여단을 구성했다.
실태조사 내용은 기저귀 교환대, 옷걸이, 영유아 보조 의자, 비상벨, 문 잠금장치, 몰래카메라 등의 설치 여부다.
시는 실태조사 뒤 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11월까지 공공 공중화장실 시설 개선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 가운데 비상벨은 외딴곳이나 우범지역 위주로 설치된다.
시는 필요하면 남자 화장실에도 기저귀 교환대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여성 친화 도시에 걸맞게 여성과 아동 등 약자를 배려한 공중화장실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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