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일본 유력 온라인 여행사(OTA)를 활용해 일본 개별관광객 유치를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의 90%가 개별여행이며, OTA를 활용한 예약이 증가함에 따라 일본 유력 OTA 사이트에 제주 홍보페이지를 만들고 OTA 회원의 여행지 검색어 분석을 바탕으로 맞춤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 1∼3시간 소요되는 관광지를 검색하는 사람과 제주와 자주 비교되는 여행지 오키나와 또는 대만을 검색하는 사람, 한국을 검색한 경험이 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제주 홍보 배너광고를 띄어 제주 유치를 촉진한다.
또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업로드용 사진을 즐겨 찍는 여성 관광객들이 좋아할 만한 제주의 포토스팟을 소개하고, 제주에서 즐길 수 있는 여름 해변과 미식 콘텐츠를 홍보한다.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미식, 카페, 비치, 비경 등 일본 젊은 층이 호감 갖는 제주의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유력 OTA의 여행지 검색패턴 분석을 기반으로 타깃 마케팅을 추진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으로 개별관광객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일본 아웃바운드 핵심층인 20∼30대 청년 개별여행객유치 확대를 위해 OTA를 활용한 프로모션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일본과 제주가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점을 이용해 제주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을 예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를 방문한 일본 관광객은 3월까지 1만5천483명으로 전년 동기 1만1천585명 대비 33.6%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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