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해외 투자로 글로벌 부동산 부자가 되었다' 출간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1980년대 '날 보러 와요'라는 노래로 잘 알려진 가수 방미가 해외 부동산 투자법을 다룬 책을 펴냈다.
'나는 해외 투자로 글로벌 부동산 부자가 되었다'(중앙북스)는 방미가 20여년간 해외에서 실제로 부동산 투자를 하며 얻은 노하우를 소개하는 책이다.
1978년 연예계에 데뷔한 방미는 1993년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발표한 후 연예계를 떠나 미국 뉴욕으로 갔다. 미국에서 주얼리 숍 등을 운영하면서 뉴욕, 로스앤젤레스, 하와이 등의 부동산에 투자해 성공을 거뒀다.
그는 지난 2007년에도 자신의 투자 성공기를 기록한 '종자돈 700만원으로 부동산 투자 200억 만들기'를 펴낸 바 있다.
방미는 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년은 국내에서, 20년은 해외에서 부동산 투자를 하면서 쌓은 내공을 책에 담았다"며 "여러분에게 좋은 정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진짜 큰 부자들은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를 이야기하지 않지만, 나는 연예인 출신답게 내가 경험한 것을 나누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책에서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부동산 투자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기본 상식부터 지역별 정보, 수수료와 세금 이야기까지 상세하게 풀어냈다.
방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중심지의 집값보다 서울 집값이 훨씬 비싸다며 해외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라고 권한다.
투자처로는 중국과 동남아시아보다는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 투자와 회수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국가들을 추천했다.
그는 "뉴욕 맨해튼에 과거 손혜원 의원, 배우 송혜교 씨,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씨를 비롯해 정치인과 연예인 등 많은 분이 투자했다"며 "일반인들도 어렵게 생각할 것 없다. 영어를 못 해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부동산에도 여전히 기회가 있지만, 해외와 비교하면 매력도는 떨어진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한국도 매력적이고, 핵심 지역 부동산은 좋은 투자처"라며 "다만 세계적인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베벌리힐스 집들이 20억~30억원인데 서울에 한강이 보이는 고급주택들이 50억원, 100억까지 간다는 건 거품이 많이 들어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생활을 접고 한국에 들어왔지만 여전히 1년 중 2~3개월은 미국에서 보낸다. 국내에서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부동산 투자 정보 등을 제공한다.
방미는 "더이상 특별한 목표는 없다. 잘 정리하는 것도 아름다운 일"이라며 "크리에이터로서 여러분들과 좋은 정보를 공유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야기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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