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성평등센터 '보라' 10월까지 매월 셋째주 '성평등 교육'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 산하 콘텐츠성평등센터 '보라'(이하 보라센터)가 오는 15일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콘텐츠 산업 내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디지털 성범죄를 다룬 다큐멘터리 '얼굴, 그 맞은편'을 연출한 이선희 감독을 초청해 '젠더 사회의 이해'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 감독은 이 작품으로 2017년 옥랑문화상을 받았고, 제10회 DMZ 국제다큐영화제에도 초청됐다. 현재 디지털 공간에서의 성범죄 피해를 고발하고 근절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교육 참가 신청은 보라센터 홈페이지(bora.kocca.kr)로 하면 된다.
보라센터는 이번 강연을 시작으로 올 10월까지 매월 셋째 주 수요일마다 '함께하는 세상을 위한 변화의 시선'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성평등 교육을 진행한다.
동국대학교 유지나 교수의 '문화예술계의 성폭력 실태와 원인'(6월), 성폭력 피해자 전문 변호사 이은의의 '직장 내 성폭력 문제의 실태와 대응'(7월), 영화인 임지연의 '영화로 배우는 성평등'(8월), 유수미 작가의 '만화로 배우는 성평등'(9월), '지극히 사적인 페미니즘'의 저자 오빛나리 작가의 '문학으로 배우는 성평등'(10월)을 주제로 한 교육이 이어진다.
콘텐츠 분야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작년 3월 문을 연 보라센터는 성희롱·성폭력 피해자 신고·상담을 비롯해 심리상담, 법률지원, 의료지원, 사후관리 등 성범죄 피해자들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성평등 환경 조성을 위한 교육과 캠페인과 방송콘텐츠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성희롱예방교육도 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콘텐츠 분야 종사자는 보라센터(☎ 1670-5678)로 문의하면 된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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