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1골 1도움의 활약으로 울산 현대와의 '동해안 더비'를 승리로 이끈 김승대(포항 스틸러스)가 하나원큐 K리그1 2019 10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승대는 지난 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울산과의 역대 161번째 '동해안 더비'에서 풀타임을 뛰면서 0-1로 끌려가던 전반 35분 이진현의 동점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어 후반 16분 상대 골키퍼에 막혀 흘러나온 공을 가볍게 밀어 넣어 결승골을 터트렸다. 포항은 2-1로 역전승했다.
김승대는 두 경기 연속 결승 골을 넣어 김기동 감독 부임 이후 포항의 리그 2연승에 앞장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김승대를 K리그1 10라운드 MVP로 뽑았다. 아울러 이번 동해안 더비를 10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했다.
김승대는 정승원(대구FC), 한국영(강원FC)과 함께 10라운드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11 공격수에는 데얀(수원 삼성)·에드가(대구)·마그노(제주 유나이티드), 수비수에는 서보민(성남FC)·김동우(제주)·김오규·신광훈(이상 강원), 골키퍼에는 노동건(수원)이 선정됐다.
한편, K리그2(2부리그)의 10라운드 MVP는 서울 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멀티골로 수원FC에 3-1 역전승을 안긴 치솜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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