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지역에서 올해 처음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원주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에서 SFTS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한 달가량 일찍 발생한 것이다.
SFTS는 주로 4∼11월에 발생한다.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과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난다.
야외활동 이후 2주 이내 고열, 구토 등의 이상 증세가 있으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강원도 내에서는 지난 2013년 SFTS 첫 환자 발생 이후 2014년 4명, 2015년 15명, 2016년 29명, 2017년 39명, 2018년 35명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강원도는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과 외출 후 목욕,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전역에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사업을 강화하고, 감염병 예방 교육 등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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