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벨로스터N컵'과 '아반떼컵 마스터즈 레이스' 통합 운영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아마추어 선수와 일반인 모두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를 개최한다.
현대차는 올해 처음 열리는 '벨로스터 N컵'과 기존 '아반떼컵 마스터즈 레이스'를 결합해 '현대 N 페스티벌'을 출범한다고 9일 밝혔다.
원메이크 레이스는 한 회사에서 만든 단일 차종 또는 동일한 차체를 가진 자동차만으로 실력을 겨루는 레이싱 대회다.
현대차는 "두 대회를 통합 운영해 대회 규모를 키우는 동시에 현대차 보유 고객 대상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해 대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며 참가 선수들과 모터스포츠 팬 간 교류의 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대차그룹 후원으로 열리는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을 '현대 N 페스티벌'과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에서는 '아반떼컵 챌린지 레이스'와 '기아 모닝 레이스'가 펼쳐진다.
현대 N 페스티벌은 11일부터 11월 10일까지 전남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과 강원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리며 모두 8라운드의 레이스에 160여 대의 차량이 출전한다.
아울러 현대차는 자사 차량을 보유한 동호회 고객을 초청해 경기 관람과 본인의 차로 서킷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의 3대 운영 원칙으로 저렴한 튜닝 비용, 용이한 수리, 안전규정 준수로 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들이 일반 도로와 경주용 트랙 주행 간 전환을 쉽게 하고, 일상과 대회 구분 없이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더 많은 일반 고객이 모터스포츠를 쉽게 접근하고 참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ust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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