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행정안전부는 10일부터 6월21일까지 영화관이나 백화점, 종합병원 등 민간 다중이용시설 2천887곳의 안전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전국 순회교육을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서는 화재·지진 등 위기상황에서 안전관리자들이 익혀둬야 할 행동요령과 자체 훈련을 위한 시나리오 작성법, 훈련방법 등을 알려준다. 다중이용시설 관계자가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사례 중심으로 훈련계획과 시나리오를 소개한 가이드북도 배포한다.
민간 다중이용시설은 판매·숙박·문화·종교 관련 용도로 쓰이는 건축물 가운데 바닥면적의 합이 5천㎡ 이상인 시설을 말한다.
2014년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를 계기로 민간시설 안전관리가 강화되면서 이런 다중이용시설 소유·관리·점유자는 위기상황에 대비한 매뉴얼을 만들고 그에 따라 매년 한 차례 이상 훈련을 시행해야 한다.
이승우 행안부 사회재난대응정책관은 "불특정 이용객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사고 발생 초기에 안전관리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안전관리자의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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