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아모레퍼시픽과 아름다운재단은 한 부모 여성 창업대출 지원사업 '희망가게' 창업주를 다음 달 7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희망가게는 창업을 꿈꾸는 한 부모 여성을 도와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소액 신용대출'(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아모레퍼시픽 창업자인 서성환 선대회장 가족이 2003년 유산을 기부하면서 시작됐고, 지난해까지 전국에 총 366개의 희망가게가 개설됐다. 현재까지 창업주 자녀를 포함한 한부모 가족 구성원 1천22명의 자립을 지원했고, 지난해 기준 희망가게 창업주들의 대출금 상환율은 83%에 달한다.
공모를 통해 선발되면 보증금을 포함해 최대 4천만 원의 창업자금이 금리 연 1%로 제공된다. 이자는 다른 여성 가장의 자립을 돕는 창업 지원금으로 적립되고 상환 기간은 8년이다.
전문가 컨설팅과 기술교육, 법률지원, 건강검진 등 지원금도 지급된다.
맏자녀 기준 25세 이하(1995년 1월 1일 출생 이후) 자녀를 양육하는 한 부모 여성이면서 구체적 창업계획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별도의 담보와 보증을 제시하지 않아도 되고, 신청자의 신용등급과도 무관하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http://www.beautifulfund.org) 또는 희망가게 블로그(http://www.hopestor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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