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유니온페이와 업무협약 통해 QR결제 서비스 제공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BC 유니온페이카드 고객이라면 중국에서 신용카드가 없어도 스마트폰으로 카드 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
BC카드는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BC 유니온페이카드 해외 QR결제' 개통식을 했다고 9일 밝혔다.
BC 유니온페이카드 고객은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던 BC 페이북(paybooc) 애플리케이션에서 유니온페이 해외결제 설정을 활성화하면 중국에서 QR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중국에서 우리나라 관광객이 QR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현지 유심을 사고 계좌도 등록해야 하는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중국은 신용카드보다는 QR결제가 발달해 신용카드 결제도 쉽지 않아 결국 관광객들이 현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양사는 고객이 스마트폰에서 QR코드를 생성해 가맹점이 스캐너로 인식하는 방식(CPM)의 QR결제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고, 향후 고객이 가맹점 QR코드를 인식해 결제하는 방식(MPM)도 도입할 계획이다.
BC카드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30일까지 중국에서 QR결제로 100위안(약 1만7천원) 이상 결제 시 2천원, 200위안(약 3만4천원) 이상 결제 시 5천원의 청구 할인 혜택을 총 10회 제공하기로 했다.
이문환 BC카드 사장은 "이번 개통식을 통해 유니온페이가 개발하고 상용화한 글로벌 시장 QR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는 최초의 카드사가 됐다"며 "앞으로 BC카드 고객이 중국은 물론 다양한 국가에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결제 플랫폼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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