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올해 충북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70% 수준이지만 댐과 저수지의 저수율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6일까지의 누적 강수량은 139.1㎜이다. 평년(195.1㎜) 대비 71.3% 수준이다
기상청은 향후 3개월간 강수량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보했다.
청주와 증평, 진천, 음성, 충주 등 중부·북동지역에서는 '약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다행히 저수지와 다목적 댐의 저수율은 평년보다 양호하다.
도내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평년(92.4%)보다 양호한 95%이다.
충주댐의 저수율은 40.9%로 평년(42.5%)보다 다소 적지만, 대청댐 저수율은 평년(46.9%)보다 높은 70.1%에 달한다.
도는 가뭄에 대비, 소방본부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이 참여한 가뭄 대책 전담팀을 설치했다.
또 농업용수 확보에 731억5천만원, 생활·공업용수 확보에 1천554억9천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저수율이 평년보다 양호해 생활·공업용수나 농업용수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k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