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 시내에서 오피스텔 20채를 빌려 불법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계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총책 A(29)씨 등 5명을 구속하고 B(28)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오피스텔 20채 빌려 불법 성매매한 일당 5명 구속/ 연합뉴스 (Yonhapnews)
A씨 등은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인천시 부평·남동·연수구 일대에 오피스텔 20채를 빌려 불법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태국인 여성 20명가량을 고용해 성매매를 시킨 뒤 수억원을 번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성매매 광고 사이트를 통해 성매수 남성들을 모집했다.
경찰은 A씨 등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현금 3천300만원과 성매매 영업을 할 때 사용한 휴대전화 16대를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피스텔에서 불법 성매매가 이뤄진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2개월 동안 수사해 관련자들을 전원 검거했다"며 "범죄 수익금 규모 등을 고려해 이들 중 일부는 구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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