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9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시상식을 열어 부문별 대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국제경쟁 부분 대상에는 이반 마르코비치 감독과 우린펑 감독이 호흡을 맞춘 영화 '내일부터 나는', 한국경쟁 부문 대상에는 김솔·이지형 감독의 영화 '흩어진 밤'이 선정됐다.
이상환 감독의 영화 '파테르'는 한국단편경쟁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단은 "'내일부터 나는'은 주인공이 놓인 상황을 세밀한 화면구성과 인상적인 카메라 구도로 처리했고, '흩어진 밤'은 한 가정의 붕괴와 어른이 책임을 방기하는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파테르'를 비롯한 한국단편경쟁 출품작 모두 완성도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가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상영작 중 한 편을 선정해 시상하는 '넷팩상'에는 쇼 안타제 감독의 영화 '수확'이 낙점됐다.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는 11일 폐막작 '스킨' 상영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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