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매카트니·U2· 엘튼 존·믹 재거 등 '톱5' 올라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 음악인 중 최고 부호 자리를 '뮤지컬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차지했다.
젊은 음악인 중에서는 에드 시런이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것으로 추정됐다.
공영 BBC 방송은 9일(현지시간) 더선데이타임스의 '2019 부호 리스트'(Rich List)를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의 작곡가 웨버의 재산은 8억2천만 파운드(약 1조2천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전설적 밴드 '비틀스'의 멤버였던 폴 매카트니는 전년 대비 재산이 7천만 파운드(약 1천100억원) 줄었지만, 여전히 7억5천만 파운드(약 1조1천500억원)의 재산으로 가장 부유한 음악인 2위에 올랐다.
아일랜드 출신의 세계적인 록밴드 U2가 총재산 5억8천300만 파운드(약 9천억원)로 3위에, 팝의 전설 엘튼 존이 3억2천만 파운드(약 4천900억원)로 4위를 차지했다.
엘튼 존은 미국과 영국에서 에이즈 재단 등에 상당한 금액을 기부했지만, 전년 대비 재산이 2천만 파운드(약 300억원)가량 증가했다.
전설적인 록밴드 '롤링스톤스'의 리드 보컬 믹 재거는 2억7천500만 파운드(약 4천200억원), 비틀스의 또 다른 멤버인 링고 스타는 2억4천만 파운드(약 3천700억원)의 재산으로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성공으로 퀸의 멤버였던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 존 디콘의 재산은 전년 대비 2천500만 파운드(약 380억원)씩 늘었다.
이들의 재산은 1억6천만 파운드(약 2천500억원)와 1억5천500만 파운드(약 2천400억원), 1억3천만 파운드(약 2천억원)로 각각 집계됐다.
젊은 음악인 중에서는 1991년생 싱어송라이터이자 팝 음악 '대세'인 에드 시런이 1억6천만 파운드(약 2천500억원)로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런은 전체 음악인 중에서는 17위였다.
시런은 지난해 전 세계 투어에서 94회 공연하면서 한해에 가장 많은 돈을 번 음악인으로 추정됐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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