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되살아난 타선과 장시환의 역투로 kt wiz를 제압하고 하루 만에 꼴찌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9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경기에서 kt를 13-6으로 완파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7연패 수렁과 최하위에서 동시에 빠져나왔다. 롯데는 전날 kt에 패하며 379일 만에 최하위로 추락한 바 있다.
선발투수 장시환은 5이닝 8피안타 5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 시즌 2승(4패)째를 거뒀다.
반면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4⅔이닝 15피안타(1피홈런) 1사구 3탈삼진 11실점으로 시즌 최악의 투구를 하고 시즌 4패(2승)째를 떠안았다.
롯데 타선은 22안타를 폭발, 구단의 시즌 3호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했다.
카를로스 아수아헤가 4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강로한·전준우·오윤석이 3안타씩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강로한은 1회 초 첫 타석부터 우월 3루타를 작렬, 허일의 3루수 땅볼에 득점해 선취점을 냈다.
kt는 1회 말 2사 1, 2루에서 박경수의 좌전 적시타에 1점 추격했다.
그러나 롯데는 2회 초 3점, 3회 초 4점을 달아났다.
2회 초 오윤석과 아수아헤, 강로한이 각각 1타점 적시타를 쳤다.
3회 초에는 타순이 한 바퀴 돌았다. 1사 만루에서 나종덕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고, 다음 타자 신본기도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2사 1, 3루에서 강로한이 우전 적시타로 점수를 8-1로 벌렸다.
kt는 3회 말 1사 2, 3루에서 유한준의 희생플라이로 1점 따라왔다.
롯데는 4회초 전준우의 좌월 솔로포, 5회 초에는 허일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벌리고, 6회 초에는 1사 1, 3루에서 신본기의 3루수 땅볼에 1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10점 차가 됐다.
kt는 6회 말 정현, 문상철 등 교체 선수들의 활약으로 롯데 불펜 김건국을 두들겨 3점 추격했다. 그러나 1사 만루에서 강민국의 병살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롯데와 kt는 8회 초와 8회 말 1점씩 주고받아 13-6을 만들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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