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상인 괴롭히거나 무전취식 생계침해 사범 무더기 검거

입력 2019-05-10 10:46  

영세상인 괴롭히거나 무전취식 생계침해 사범 무더기 검거
부산경찰청, 민생사범 1천208명 검거, 33명 구속
대중교통범죄 피의자 191명도 처벌…피해자 91% 택시 운전자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경찰청은 최근 두 달 동안 국민 생활을 침해하는 민생사범 1천208명을 검거해 33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범죄유형을 보면 영세상인 등에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업무를 방해하고 무전취식 하는 생계침해 사범이 82.2%인 993명이었다.
이들 중 음주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이는 전체 검거자 중 79.5%인 961명에 달했다.
특히 피의자 중 77.7%가 전과자였다.
택시, 버스 등 대중교통 범죄 피의자는 191명으로, 폭력(73.3%), 무임승차(13.1%) 등 혐의로 검거됐다.
피해자의 91.1%가 택시 운전자였는데, 택시 내 폭력 사건 등이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부산경찰청은 전했다.
이외에도 병원 등 의료현장에서 주먹을 휘두르거나 업무방해, 재물손괴 혐의로 붙잡힌 이는 20명, 대학 내 범죄를 저지른 4명이 검거됐다.
부산경찰청은 올해 2월부터 첩보수집 활동을 강화한 뒤 3월부터 이달 초까지 민생사범 특별단속을 벌였다.
부산경찰청은 앞으로 경찰서장이 직접 시민을 만나는 간담회 등을 개최해 시민 신고를 유도, 민생침해사범 검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win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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