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상주시는 오는 8월 대한민국 한복진흥원을 완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전통섬유를 기반으로 한복산업을 활성화하고 한복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복진흥원은 200억원을 들여 함창읍 교촌리 1만9천여㎡에 연면적 8천140㎡ 규모로 전시·홍보관, 융복합산업연구관, 전수학교 3개 건물을 갖춘다.
전시·홍보관에는 한복, 소재, 직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한다.
융복합산업연구관은 명주 등 한복 소재나 옷을 연구하고 산업화하는 기능을, 전수학교는 한복 장인이 후학을 양성하는 역할을 한다.
경북은 한복 소재로 활용하는 명주(상주), 인견(영주), 삼베(안동·봉화·청도), 천연염색(청도·문경) 생산량에서 전국 1∼2위를 차지한다.
경상권에는 한복업체·한복종사자 37%가 모여있고 대한민국 한복 명장 9명 가운데 7명이 활동하고 있다.
상주시는 한복진흥원이 완공하면 재단을 설립해 운영을 맡길 예정이다.
조성희 상주 부시장은 "국내 최대 명주 산지인 함창읍에 건립하는 한복진흥원은 대한민국 민족 복식의 자존심과 정신이 깃든 한복의 메카가 될 것"이라며 "명주테마파크, 명주박물관, 곤충테마생태공원 등과 연계해 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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