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묵호고 '찾아가는 장애인식 개선 토크 콘서트' 열려

동해 묵호고 '찾아가는 장애인식 개선 토크 콘서트' 열려



(동해=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도교육청이 10일 동해시 묵호고등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장애 인식개선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학교 내 장애 인권교육 강화와 통합교육 분위기 확산, 2021년 개교를 앞둔 '동해특수학교' 설립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 조성을 위해 마련했다.
두 다리가 없는 장애를 갖고 세계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거머쥔 김세진군의 어머니 양정숙씨의 강연과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공연, 지적·시각·청각장애를 가진 가수 철부지의 축하 무대 등이 함께 열렸다.
'생각의 장애를 넘어 따뜻한 세상으로'를 주제로 동해지역 6개 고등학교에서 펼쳐지는 이번 콘서트는 지난 2일 북평여고와 동해상업고를 시작으로, 15일 북평고, 20일 광희고, 22일 삼육고까지 이어진다.
장재만 공보담당관은 "동해특수학교 설립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이번 행사가 특수학교 설립에 범시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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