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은 챔피언 조에 배정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김영웅(21)과 다시 같은 조를 이뤘다.
박찬호는 11일 인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6억원) 3라운드에서 김영웅과 한 조로 오전 8시 14분 10번 홀을 출발한다.
이 대회는 3, 4라운드에 코리안투어 선수와 연예인, 다른 종목 선수 등 유명 인사가 '2인 1조'를 이뤄 경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회 대회였던 지난해 박찬호와 김영웅 조는 3, 4라운드에서 베스트 볼 방식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둬 팀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다시 호흡을 맞추는 이들이 2년 연속 우승을 합작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박찬호는 지난해 이 대회 개막에 앞서 열린 프로 선수들과 장타 대결에서도 331야드를 날려 우승한 바 있다.
'라이언 킹' 이승엽은 코리안투어에서 장타자로 유명한 김대현(31)과 같은 조에서 경기한다.
이승엽-김대현 조는 오전 9시 42분에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올해 처음 출전하는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은 박성국(31)과 한 조를 이뤘다.
선동열-박성국 조는 프로축구 전남 사령탑을 지낸 유상철 전 감독과 김재일(23)이 호흡을 맞춘 팀과 동반 라운드를 한다. '야구-축구'의 자존심 대결이 성사된 셈이다.
'꽃미남 스타'들인 우지원 농구 해설위원과 영화배우 겸 모터스포츠 드라이버 류시원도 한 조에서 경기한다.
우지원은 박정환(26), 류시원은 김비오(29)와 함께 팀을 이뤄 오전 9시 20분, 1번 홀에서 티샷을 날린다.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국가대표 지휘봉을 잡았던 신태용 전 감독은 챔피언 조에 배정됐다.
신태용 전 감독은 2라운드까지 2타 차 단독 2위인 황재민(33)과 함께 맨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다.
단독 선두 전가람(24)은 탤런트 박광현과 같은 조를 이뤘으며 신태용-황재민 조와 함께 오전 10시 4분에 경기를 시작한다.
이 대회는 1∼4라운드 코리안투어 선수의 성적만으로 우승자를 정하고, 3∼4라운드의 팀 성적은 베스트 볼 방식으로 점수를 매겨 별도의 우승팀을 가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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