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2~14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 흑해 연안 휴양도시 소치를 방문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예방할 예정이라고 타스 통신이 미 국무부 발표를 인용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국무부 공보실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소치로 14일 출발해 러시아의 라브로프 외무장관, 푸틴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라면서 "일련의 양자 및 다자 도전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에 앞서 13일엔 모스크바에 들러 주러 미국 대사관 직원, 미국 기업인 및 학생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공보실은 덧붙였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번 미러 회동은 10개월 만의 고위급 협상이라고 국무부는 설명했다.
미러 양측은 소치 회동에서 이란 핵문제, 베네수엘라 사태, 시리아 내전 등의 국제 현안과 함께 교착 상태에 빠진 한반도 핵협상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