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화 이글스 프랜차이즈 스타 김태균(37)이 열흘 만에 1군으로 돌아왔다.
김태균은 복귀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나선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1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방문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김태균과 투수 이태양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한 감독은 "김태균은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이태양도 중간 계투로 대기한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1일 2군으로 내려갔다.
올 시즌 타율 0.305의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지만, 장타율은 0.379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한 감독은 김태균을 2군으로 내려보내며 "팀이 중심타자 김태균에게 기대하는 게 있다"고 '장타력'을 강조하며 "김태균도 내 의견에 동의했다. 2군에 내려가서 다시 정비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태균은 자체 평가전 등에 나서며 장타력 회복에 힘썼다.
한 감독은 김태균이 돌아오자마자 4번 자리를 맡겼다.
지난달 28일 2군으로 내려간 이태양도 13일 만에 1군으로 복귀했다. 이태양은 7일 서산에서 열린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등판해 5이닝을 소화했다.
하지만 1군에서 이태양의 자리는 불펜 승리조다.
한 감독은 "이태양이 지난해 불펜에서 좋은 성적(4승 2패 12홀드 평균자책점 2.84)을 냈다. 올해 부진했지만, 2군에서 구위를 어느 정도 회복했다고 한다"며 "지난해처럼 필승조로 활약했으면 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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