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도가 종자 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종자 생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에 나선다.
'종자 생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은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해
종자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총 8억원을 들여 다음 달부터 육종보조원·미래육종가 등 2개 과정을 운영한다.
대상은 미취업자와 농업계열 재학생 등으로, 교육 후에는 취업 멘토링·경력설계 등 진로도 지원한다.
전통장류 복원사업도 병행한다.
순창군 및 인근 지역의 토종 종자를 수집·보존하고 토종 종자센터 종자 품질관 건립, 시설·장비 도입 등 지역의 전통장류산업과도 연계할 예정이다.
이 사업으로 장수군과 완주군에서는 연간 25억원의 직·간접 농가 소득이 예상된다.
오는 10월에는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에서 국제 종자박람회도 연다.
70개 기업이 참여하고 60억원의 수출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사과 속에 씨는 셀 수 있어도 씨 속의 사과는 셀 수 없다"며 "종자 생명 산업은 인간의 삶과 생명 활동에 관련된 수많은 산업과 연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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